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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4인용식탁' 임하룡이 단칸방에 살다 건물주로 등극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임하룡이 홍록기, 김민희, 현진영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임하룡은 "그때는 얼마 안 됐다. 다해서 5억이 채 안됐다"고 말했고 현진영은 "아무리 90년대 초반이라도 강남에 집을 산 거면 부자였나보다"라고 놀랐다. 임하룡은 "그때는 돈을 많이 벌었다. 그때는 이름 있는 사람들 다 돈을 많이 벌었다. DJ를 엄청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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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룡은 "지금 누가 이렇게 얘기하면 내가 이렇게까지 살았구나 싶다. 아내한테 미안한 게 제일 크다. 아내랑 같이 살 때 방이 없어서 윗층엔 부모님, 형제들이 살고 좌판이 있는 곳에서 신접살림을 했다. 최악으로 갔을 때는 단칸방 6개가 있는 집에 한 칸을 얻었는데 화장실은 6가구에 하나 있었다. 나하고 아내는 다락방에서 지내고 부모님과 형제들은 아래서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후 야간업소에서 전유성 등 개그맨들을 만나며 개그맨이 된 임하룡. '하룡서당'이라는 코너를 시작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한 임하룡은 승승장구하며 34살 때 처음으로 내집마련을 했다고 밝혔다. 임하룡은 "결혼식은 아들이 4살 때 올렸다. 그땐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우여곡절이 많아서 결혼식을 미루다가 "하룡서당'하면서 신인개그맨으로 알려졌을 때 결혼식을 했다. 신부가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놀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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