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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스타가 아닌 진짜 배우를 꿈꾼다. '진짜 연기'를 향한 배우 손석구(41)의 흔들림 없는 뚝심이 관객에게 전달될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댓글부대'는 2022년 방영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추앙' 신드롬을 일으키고 그해 개봉한 '범죄도시2'(이상용 감독)로 1269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손석구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현실에 있을 법한 기자 캐릭터로 시작해 댓글부대 팀알렙을 파헤치며 변해가는 모습까지 복합적인 감정 변화를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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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스타라는 인지를 해야 사회적인 책임을 질 것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배우도 별반 다른 게 없는 것 같다. 배우가 되어야 스타가 되는 거 아닌가? 내가 스타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잘 모르겠다. '추앙' 신드롬도 대중이 만들어준 이야기다. 솔직히 말해 '추앙' 신드롬 당시 '대중이 나를 이렇게 보는구나' 싶은 스스로의 인지가 안 됐다. 나는 옛날과 달라진 게 없다. '나의 해방일지'가 나오고 나서 만약 '사람들이 거기에 나온 구자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조차 이렇게 보는 구나' 알았다면 이후 작품을 이렇게 선택 안 했을 것 같다. 환상 같은 것도 있으면 책임감도 있어야 한다. 그걸 간직하고 싶은 팬들이 있지 않나? 그런데 나는 그것(대중의 반응)에 무지했던 것 같다. 계속 새로운 걸 찾고 거기에 초점을 맞췄다. 지나고 보니 팬들은 그런 내 부분이 조금 서운했을 수도 있겠다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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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는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이 출연했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