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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인사..시민 꽃다발 선물에 '감동' [SC이슈]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4-03-24 14:47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인사..시민 꽃다발 선물에 '감동' [SC…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송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시청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김신영은 24일 오후 방송된 '전국노래자랑' 인천 서구 편을 마지막으로 MC 자리에서 하차했다.

이날 급성 후두염에도 불구하고 무대에 오른 김신영은 시민들에게 "일요일 막내딸 김신영이 큰절부터 올리겠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활기차게 말하며 관객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시작했다.

김신영은 인천 명소 소개를 시작으로 참가자들과의 친숙한 대화, 관객들의 호응유도까지 열띤 진행으로 현장 열기를 달궜다.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인사..시민 꽃다발 선물에 '감동' [SC…
특히 이날 꽃집을 운영한다는 한 참가자가 김신영에게 마지막 방송을 축하하며 꽃다발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참가자는 "1년 6개월 동안 열심히 하셨다. 인천을 대표해서 꽃다발을 준비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라며 "인천 서구가 마지막이어서 너무 감동이다"라고 말했고, 이에 감동 받은 김신영은 "전 너무 즐거웠다"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 수상을 마친 김신영은 "1년 6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여러분들께 많은 것들을 배웠다"라며 "'전국노래자랑'은 여러분들이 주인이다.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후 몇몇 참가자들은 김신영의 마지막 방송이 아쉬운 듯 그를 껴안으며 인사했다. KBS는 '그동안 함께해준 김신영 님에게 감사드린다'라는 자막을 통해 김신영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방송이 끝난 후 김신영은 개인 계정을 통해 "감사합니다! 1년6개월! 정말 많이 배우고 행복했습니다"라고 하차 소감을 밝히며 "'전국노래자랑'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세요. 함께 했던 모든분들 잊지않을께요"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인사..시민 꽃다발 선물에 '감동' [SC…

앞서 김신영은 고 송해의 후임으로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아 최연소 MC이자, 최초의 여성 MC로 활약해왔다. 그러나 지난 4일 김신영이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파란이 일었다. 김신영의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 측은 "제작진이 MC 교체를 통보 받고 당황해 연락이 왔고 마지막 녹화 관련 통보를 받았다. 9일 마지막 녹화"라고 밝혔다.

김신영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문의가 들끓었고, 이에 KBS 측은 "김신영은 1년 5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위해 최선을 다해줬다. 일요일의 막내딸로 귀엽고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 넣어줬고 시청자의 호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MC 교체를 원하는 시청자 의견도 상당수 있었다. MC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특성과 주시청층을 고려한 MC선정이 필요하다. 이번 MC 교체는 시청률 하락 등 44년 전통의 '전국노래자랑'이 처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타개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다양한 시청자 의견과 '전국노래자랑'이란 프로그램 특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신영에게 하차 통보를 한 것에 대해서는 "MC 교체 과정에서 제작진은 김신영과 많은 대화를 했고 김신영 역시 이런 상황들을 이해하며 '전국노래자랑'이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2022년 10월 16일부터 3일까지 김신영 MC 체제에 대한 불만은 616건, 칭찬은 38건이라는 결과치가 담긴 시청자 의견 자료를 공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실제 시청자 게시판에 남은 시청자 의견과는 다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논란 속에서 김신영의 후임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어받은 MC는 남희석으로 확정됐다. 남희석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전국노래자랑'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편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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