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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김수현이 써둔 합의이혼서를 알고 충격에 빠졌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집에 가자. 멀리 오면 기적처럼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줄 알았다. 없던데. 그냥 계속 당신이랑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며 눈물을 보였고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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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백현우는 홍해인 몰래 암 센터 연구소장을 찾아가 홍해인의 치료를 요구했고 홍해인은 백현우 덕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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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요법 치료를 시작한 홍해인은 누군가를 보고 자기도 모르게 쫓아갔다. 홍해인이 병원 밖으로 사라졌다는 걸 안 백현우는 뒤늦게 홍해인을 찾아 다녔다. 홍해인은 백현우 앞에 나타나 "나 배고파"라고 말했고 백현우는 홍해인을 껴안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홍해인은 "누굴 봤다. 우리 오빠. 9살 때 여름 휴가 갔다가 보트를 탔는데 원인불명의 사고가 있었다"고 자신을 구하다 사망한 오빠를 떠올렸다. 백현우는 "당신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했고 홍해인은 "안다. 근데 미안한 건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오빠 대신 살고 있는 거 같았다"고 밝혔다. 이에 백현우는 "당신이 맞고 있는 주사 부작용 중에 섬망도 있다. 환각이다. 치료 과정"이라며 "죽다 살아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살아나야지"라며 홍해인을 위로했다.
한편, 홍만대의 방에서는 도청장치가 발각돼 집안이 발칵 뒤집혔다. 백현우의 방에서 수신기까지 발견되자 가족들은 백현우를 의심했고, 이 모습을 몰래 카메라를 설치한 윤은성이 지켜봤다.
김선화에게 이 소식을 들은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집에서 온 전화 당분간 받지마라"라며 백현우를 지켰다. 홍만대는 백현우가 없는 사이 몰래 금고를 열었고 금고 속에서 이혼 합의서를 발견했다.
김선화는 홍해인에게 이 이혼 합의서를 보냈고 홍해인은 충격에 빠졌다.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아니라고 말해. 아니라고 해. 모르는 거라고 해"라고 했지만 백현우는 "내가 쓴 거야. 먼저 얘기 못해서 미안해"라고 인정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