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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김희철이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있었던 해체 위기와 더불어 자신을 둘러산 게이 루머를 언급했다.
'아는 형님' MC 10년 차 김희철은 '라스와 '아형'의 차이점을 분석해 '라스' MC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그는 "'아형'은 모두가 반말을 하니까 게스트들이 편하게 생각한다", "'아형'은 게스트에 따라 세트를 바꿔준다", "'아형'은 검증을 통해 핫한 사람만 섭외한다" 등 '아형'의 장점을 늘어놨다. 이어 '라스'의 장점으로 라이징스타의 발굴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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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은 "저희 둘만 확고했다"고 인정했고 이특은 "저는 다른 길을 모색하고 싶었다. 20년 동안 가수로 활동했으니까 우리가 박진영 다음으로 80년대생 제작자가 되자고 했다. 다른 노선을 타고 싶어서 100분 넘는 대표님들을 만났다. 그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은 SM과 재계약을 한 이유에 대해 "제가 회사를 알아보다가 나를 데뷔시켜준 건 SM이다, 이수만 선생님이다 싶었다. 그렇게 재계약을 했는데 다다음주에 선생님이 나가신다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김희철은 규현이 안테나에 간 후 변했다며 "술 마시면서 항상 (회사를) 자랑한다. (대표님이)항상 모니터해주고 따뜻한 말 해준다더라"라며 "차에서 얘기하다가 은혁이 '희철이 형도 안테나 갔으면 잘 어울렸을까?' 했는데 1초 만에 완전 안 맞는다고 막더라"라고 폭로했다.
그는 막내 규현이 안테나로 가더니 변했다면서 "차에서 은혁이랑 이야기하다 은혁이가 '희철이 형도 안테나에 갔으면 잘 어울렸을까?' 했는데, (규현이가) 1초도 안 돼서 '희철이 형은 안테나랑 완전 안 맞아. 우리 회사에서도 희철이 형 감당 못 한다'라고 하더라"라며 서운해 했다. 그러면서 "'라스' 만나고 규현이 거대해졌다. '라스' 덕에 팔자 핀 건 사실"이라며 규현이 예능인으로 잘된 데는 '라스'의 기여도가 높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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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게이 루머를 언급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먼저 이특이 "멤버들, SM 직원들, SM 임직원들이 있는 단톡방이 여러 개 있다. 거기에 메시지를 남기면 분명히 읽었는데 답이 없다. 이런 게 쌓이니까 서운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은혁은 "쓸데없는 걸 구구절절 다 올린다. 그리고 본인도 연예인이면서 연예인 찌라시도 엄청 올린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희철이 "예전에 남자 연예인 A와 B가 교제를 했다는 그런 찌라시를 올렸는데, 그 찌라시 주인공이 나였던 거다. 그런 걸 20명 넘게 있는 단톡방에 올렸다"라고 황당해했다.
이특은 "너무 궁금해서 '이거 너야?'라고 물어봤었다. 혹시라도 오해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많은 사람이 있는 단톡방에 올렸던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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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