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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스타들이 SNS를 통해 연이어 폭로와 저격 글을 업로드하고 있다. 더 이상은 참지 않는 스타들의 달라진 태도에 '사이다' 같다는 평도 있지만 일부 대중들은 높은 피로도를 호소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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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 역시 자신의 개인 계정에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이렇게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잠잠해지기 전 한소희의 2차 저격으로 논란이 재점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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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는 그러면서 혜리를 또다시 저격했다. 그는 "선배님(혜리) 사과문에 적힌 '11월에 만나자'고 한 것은 제가 당사자가 아니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재회를 목적으로 만나자고 한 것이 아니다. 결국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결별 기사만 11월에 났을 뿐 헤어진게 맞다. 제가 연락을 하려고 해도 닿지 않는 선배님(혜리)께 연락을 주셔도 좋다. 저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다"면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 하시느냐. 그 문장 하나로 수많은 억측과 악플을 받았다. 사과를 받고 싶은 게 아니라 정말 단순하게 궁금하다"라고 했다.
자신을 공격하는 악플러들에게는 "또 반성하지 못하고 글을 올리네 마네 그저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저 또한 예의를 갖추고 싶지 않으며 저를 소비하지 마시고 제발 끝까지 저를 싫어하시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시고 절 찾지도 마시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 잠잠해졌는데 다시 장작을 넣으시는 건지 이유를 모르겠다" "지나간 이슈에 불울 지피는 건 본인 이미지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타들을 둘러싼 스캔들과 가십거리 등은 대중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최근 연이어 불거진 폭로와 저격글은 대중들에게 상당한 피로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예인들의 개인 생활과 관련한 뉴스가 미디어에 쏟아지면서 '굳이 알지 않아도 될 정보'까지 알게 되는 것에 대한 대중들의 부담감이 상당하기 때문. 여러 정보가 쏟아지면서 대중들의 신뢰도는 떨어지고 불필요한 혼란과 피로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
대중들의 관심을 먹고사는 스타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고, 그들의 노출도 역시 이전보다 커진 만큼 개인 계정을 통한 직접적인 소통에 한층 신중해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