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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류승완 감독이 영화 '베테랑2'로 19년 만에 다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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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연출을 맡았던 류승완 감독과 함께 1편의 흥행을 이끈 배우 황정민과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까지 오리지널 베테랑 형사팀이 다시 한번 뭉쳐 끈끈한 의리와 단단한 호흡을 선보일 전망이다. 여기에 강력범죄수사대의 막내 형사로 배우 정해인이 새롭게 합류해 한층 강력해진 '베테랑' 시리즈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매우 각별한 '베테랑2'를 전세계 영화인의 축제인 칸 영화제에서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다. '베테랑2'를 빛내준 배우들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 사랑받았던 '베테랑'에 이어 전세계 관객들 앞에서 '베테랑2'를 선보이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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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1월 개봉을 앞둔 봉준호 감독의 '미키17'이 경쟁 부문에 진출할 수도 있을 거라는 예측도 오갔으나, 개봉일이 너무 오래 남아있던 터라 초청이 힘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015년 '무뢰한' 이후 오승욱 감독과 배우 전도연의 두 번째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리볼버' 역시 경쟁 부문 진출작에 호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칸 영화제가 공식 초청작 발표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초청작을 발표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진출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한편 제77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4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남부지방 칸에서 개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