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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화살이 수의사 겸 놀로 행동클리닉 원장 설채현에게 돌아가자 직원들이 직접 나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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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설채현 원장과 오랫동안 근무해온 직원이라고 소개한 A씨는 "설쌤이랑 같이 일했던 사람이에요. 바쁜 스케줄 속에서 많이 피곤하시고 지칠 법도 하신데 항상 스태프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셨다"며 "무엇보다 선생님은 강아지 친구들한테 단 한순간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이 없으셨다. 일회성 촬영으로 강아지 친구와 반려인 분들을 만나서 솔루션을 드려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촬영이 끝났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한 최대한 주시려고 항상 노력하셨고 저희 강아지가 아파 쓰러져서 제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도 망설임 없이 큰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강아지 친구들한테 진심이시고 많이 많이 사랑하신다. 저 역시 반려인이지만 선생님이랑 일하면서 많이 배우고 깨달아서 더 훌륭한 반려인이 되고 싶었다. 돈에 욕심이 날법도 한데 항상 굳건히 자신의 신념을 지켜주셔서 감사했고 존경했다. 선생님 늘 응원하고 있어요"라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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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B씨는 "저는 회사 사정으로 나오게 됐는데 생일때 선물도 챙겨주시고 유치원 오픈할 때 펫 공기청정기도 사주시고, 바쁜데 직접 오셔서 사진도 찍어주셨다. 이제라도 다들 알게 되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설채현 수의사님", "이게 진짜 동물 훈련사지. 늘 응원해요", "기회주의자 절대 아니에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형욱에 대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은 지난 18일 한 구직 플랫폼에 올라온 보듬컴퍼니 후기글로 불거졌다. 작성자는 경영진이 직원들 동의 없이 메신저를 감시하고, 직원들을 노예처럼 소모품으로 생각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보듬컴퍼니 퇴사 후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다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