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 대변인은 승리 이름은 거론하지 않은 채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현재 한국 국민은 비자 없이 90일까지 홍콩에 머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는 정준영 단톡방을 최초 보도한 강경윤 기자가 출연해 최근 공개된 BBC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 뒷이야기를 전했다.
강 기자는 승리의 근황에 대한 질문에 "승리는 사업을 계속하려고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구속되기 전부터 가수 활동보다는 사업을 더 하고 싶어 했다"고 이야기했다.
강 기자는 "(승리는)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사업을 계속하려고 굉장히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구속되기 전부터 본인은 가수활동보다 사업을 더 하고 싶어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면서 성매매 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폭행교사 혐의 등 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승리에게 징역 1년 6개월형을 확정했고, 승리는 형을 채운 뒤 작년 2월 출소했다.
이후 승리는 외국 부호들의 생일파티 현장 등에서 근황이 포착된 바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의 한 부동산 개발 업체 회장 생일파티에 참석한 승리는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는가 하면, 지난 1월에도 캄보디아의 한 라운지 바 행사에 참석해 "언젠가 지드래곤을 이곳으로 데려오겠다"며 지드래곤과 태양이 함께 부른 곡 '굿 보이(GOOD BOY)'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는 등 '빅뱅 팔이'로 비난 여론을 받기도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