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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원더랜드' 탕웨이가 남편인 김태용 감독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평소에도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자주 한다는 그는 "촬영 들어가기 전에 메이크업을 하면서도 영상통화를 틀어놓고 딸이 숙제하는 걸 본다. 아무래도 중국이 너무 넓다 보니, 일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집으로 왔다 갔다 하기가 어렵다"며 "꼭 가족들뿐만 아니라 스태프들과도 소통하는 도구로 영상통화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실제 딸아이의 엄마인 탕웨이는 극 중 바이리와 비슷한 점도 짚었다. 이에 그는 "저는 엄마 같지 않은 엄마다(웃음). 매일 딸과 노는 걸 좋아한다"며 "딸은 자기 주관이 강하고, 독립적인 개체다. 그 아이가 독립적이어야 저 역시 독립적일 수 있다. 제가 뭔가를 가르칠 때 딸이 잘 이해를 못 하면, 계속 그걸 설득을 하는 게 아니라 차근차근 알려주고 상황을 판단할 때까지 기다려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태용 감독이 영화 '만추' 이후 13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