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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수지(30)가 "수지로 사는 기분 수지 맞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원더랜드' 예고편이 공개된 순간부터 수지의 화보 영화라는 팬들의 찬사가 이어진바, 이와 관련해 "실제로 영화 속에서 정인이가 자다 일어난 신이 많다. 정말 자연스러운 생얼을 보여주는 장면이 많았다. 촬영 때는 너무 리얼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얼굴의 뾰루지를 안 가려도 되나 싶었는데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자연스러운 모습이 '괜찮네' 싶더라"며 "정인이의 생활감을 보여주고 싶어 목이 늘어난 티셔츠 잠옷을 입고 나오는데 그것도 실제 내 옷이다. 정인이가 잠옷으로 입을 법한 티셔츠를 찾다가 내 옷을 가져왔다. 김태용 감독도 너무 좋다고 했고 나 역시 늘 입던 옷이라 내 집처럼 편하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목 늘어난 정인의 잠옷 티셔츠는 실제 내 애착 티셔츠다"고 웃었다.
완벽한 비주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지는 "나도 매일 예쁘지는 않다. 예쁘다는 말은 들을 때마다 좋다"며 "외모에 대한 부담감은 딱히 없는 것 같다. 그렇다고 과하게 예뻐보이려 외모를 강조하는 노력도 없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그리고 공유가 출연했고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