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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축구선수 김승규와 모델 김진경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정호연은 영상편지를 통해 "진경아, 드디어 가는구나. 너무너무 축하하고 행복하게 살길 진짜 온 마음 다해 빌겠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축구선수 기성용도 "승규가 아끼는 후배인데 아이도 많이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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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김진경에게 "경기할 때랑 지금 중 언제가 더 떨리냐"고 물었고 김진경은 단호하게 "경기할 때가 더 떨린다. 지금은 예쁜 모습을 보이면 되는데 경기는 잘해야 되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내일 있을 경기를 위해 신혼여행까지 미뤘다고.
새신랑 김승규는 "'골때녀' 덕분에 진경이가 축구를 해서 만나게 됐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축구도 못하는데 열심히 했던 만큼 우리도 사는데 재미가 없어도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진 결혼식에서 축사를 맡은 이현이는 "진경아, 팀에서 제일 맏언니였음에도 내가 울고불고할 때마다 어깨를 툭툭 치며 '울지 마요 언니 울 때 아냐' 하면서 대문자 T 면모로 우리 팀의 멘털을 꽉 잡아줬다"며 "진경이가 결혼하면 FC구척장신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거냐고 많이들 물어보는데 결혼식 바로 다음 날 경기를 잡는 새 신부의 마음가짐을 봐서는 앞으로 계속 구척장신의 바주카포로 뛸 것 같다. 행복하자, 진경아. 잘살아"라고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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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는 "구척 팀에 사위가 생겼다. 무려 국대 사위다. 든든하다"며 흐뭇해했고, 요요는 "(김진경) 국대패밀리로 이적하면 안 된다"며 웃었다. 또 진정선은 김진경의 약지에 끼워진 결혼반지를 가리키며 "손이 눈부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서린은 "진경이랑 승규랑 처음 만난 날 그때 그 자리에 우리도 다 있었다"고 했고, 김진경은 "그때 우리 경기를 같이 봤었다"고 말했다.
이현이는 "내 생각에는 진경이가 그때부터 슛이 제일 셌다. (김승규가) 공 막으면서 찌릿함이 있었던 거 같다. '아, 이 여자 보통 아니다' 그랬던 거 같다. 그때 김승규가 막고 우리가 공을 차지 않았냐. 진경이 공 막으면서 사랑이 싹튼 거 같다"고 추측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