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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성웅과 방송인 신동엽이 녹록하지 않은 결혼 생활을 토로해 웃음을 선사했다.
아내가 아직 사랑스럽냐는 질문에 대해 박성웅은 "사실 무섭다. 아무래도 도둑이 제발 저리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해 기혼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한번은 술 먹고 아침 7시에 귀가했는데 아내가 깼다. '오늘 일정 없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묻길래 '갑자기 생겨서'라며 나가는척을 했더니 '안 들어오냐? 빨리 들어와서 자'라고 하더라"고 웃픈 상황을 곱씹었다.
박성웅의 고백에 신동엽 또한 큰 공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006년 선혜윤 MBC PD와 결혼한 신동엽은 "예전에 나도 술을 많이 먹고 집에 갔다. 그날 소주를 너무 많이 마셔서 매니저 동생이 집에 도착했다고 깨워도 못 일어났다고 하더라. 그런데 때마침 아내도 일이 늦게 매니저 동생을 만났다고 하더라. 매니저 동생이 '동엽 형님 차에서 주무신다'며 도움을 청했다. 아내가 차 문을 열고 '오빠' 한 마디 했는데 내가 벌떡 일어났다고 하더라. 아내가 내게 손도 안 댔는데 목소리에 일어났다. 아내가 무섭지 않은데 내가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나중에 들어보니 내가 아내 앞에서 안 취한 것처럼 했다고 하더라"고 고백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