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방송인 전현무의 3번째 공개 열애가 시작될까.
김포의 한 공장지대 외곽을 걷던 전현무는 고추장 추어탕이 쓰여진 오래된 식당으로 들어갔다.
추어탕의 효능을 읽던 전현무는 가게 벽에 쓰여진 '추어탕의 효능'을 읽다가 "이거 방송되겠지?"라며 웃었다. 벽에는 '발기불능에 효과가 있다'는 문구가 쓰여져 있던 것. 전현무는 "본초강목에 저런 말이 있다고 한다. 내 입으로는 차마 못 말하겠다. 불능에 좋은가보다"라고 웃었다.
드디어 도착한 먹친구는 SBS 아나운서 출신 장예원이었다. 장예원은 "3~4년 전에 제가 프리 선언할 때 전현무 씨가 프리 시장의 상황을 분석해줬다. 왜냐하면 그 당시 제가 나갈때 거의 다 결혼하고 회사를 나간 선배들 밖에 없었다. '예원아 다 결혼하고 나오는데 나올거면 미혼일때 나오면 그 시장은 다를거다'라고 말해줬다"고 했다.
이에 전현무는 "예전에는 여자 아나운서가 결혼하면 내몰리는 분위기가 있었다. 요즘은 상상 못할 분위기다. 자의반 타의반 그런 분위기. 얘는 어린데 미혼인데 경쟁력도 있어서 그런 말을 해줬다"고 말했다.
장예원은 "전현무 씨는 생각보다 고민 상담을 잘해주는 스타일이다. 오빠의 장점을 하루 종일 말할수도 있다"며 "목소리가 정말 좋다. 전화를 하다가 끊고 시간을 보면 거의 1시간 반이 지나 있다. 진짜 전화만 하고 싶다. 기본적으로 말투가 다정한 스타일이어서 목소리가 최대 장점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음식이 나오자 장예원은 떠주면서 "오빠 줄게요"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왜 존댓말해. 평소처럼 해. 소름 돋았어"라고 말하며 평소 절친한 사이임을 드러냈다.
장예원은 "아나운서 1원칙! 시청자가 왕이기에 무조건 존댓말을 한다 알지 않느냐"고 말하며 웃었다. 장예원은 추어탕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 말하다 "오빠 소개팅할 때 뭐 봐요?"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얼굴이요"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전현무는 "첫 인상으로 어떻게 마음까지 보냐"라고 반문했다.
장예원은 "소개팅할때 첫인상이 중요한 것처럼 추어탕 첫 인상은 저에게 너무 안 좋았다. 그런데 오늘 추어탕하면 전현무가 생각날 정도로 너무 맛있는 음식이 됐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