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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이 유연석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내던졌다.
낚시터에 도착한 사언이 상처투성이인 도재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그는 납치당한 희주를 발견했다. 그토록 찾아 헤맨 납치범을 드디어 마주하게 된 사언은 "네가 원하는 게 뭐야. 네 이름? 네 자리? 얼마든지 다 가져가"라며 악에 받쳐 울분을 터트렸다. 사언은 흉기로 위협하는 납치범과 격렬한 몸싸움까지 벌여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 절정에 다다른 순간, 도재가 납치범을 밀쳐내며 사언을 구했다. 도재는 정신을 잃는 중에, 희주를 절벽에서 떨어트린 사람이 자신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언은 "모든 걸 (도재에게) 다 맡겼어"라고 자책했지만, 희주는 사언을 위로하며 그의 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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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범의 위치를 추적 중이던 도재는 진범을 잡자는 사언의 협조 제안을 수락했다. 경찰들이 납치범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을 무렵, 백장호(정동환)의 일주기가 다가왔다. 백씨 가문의 비밀을 모두 눈치챈 홍일경(최광일)과 희주, 인아는 추모식장으로 향했고 일경은 진짜 백사언을 뒤에 감추고 있는 백의용(유성주)과 갈등을 빚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그 순간 추모식장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사언은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종적을 감춘 희주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 사언에게 전화를 걸어 온 납치범은 또다시 납치한 희주를 죽이겠다 협박했다. 납치범의 폭주 속에서 운전대를 잡은 희주는 "오지 마. 말했잖아 나도 당신을 한번은 지키고 싶다고. 내가 당신을 많이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의도적으로 사고를 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 모두를 혼란에 빠트렸다.
방송 말미, 사언은 사고 이후 실종된 희주를 찾아내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언은 자신이 의용의 친아들이 아니라 밝히며 희주의 신상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했다. 희주를 잃어 슬픔에 가득 찬 사언의 눈물이 모두를 울컥하게 하며 가슴 아픈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예측 불가한 다음 이야기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11회는 오는 1월 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