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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웃는 남자'가 작품성과 대중성의 완벽한 조화로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이 작품은 주인공 그윈 플렌과 그의 주변 인물들의 심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짙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인간 본성과 사회적 부조리를 날카롭게 조명하며 '탐욕과 불행의 시대'를 입체적으로 담아내 관객들에게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 현 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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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남자'는 총 5년간의 제작기간, 175억 원대의 초대형 제작비가 투입되어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됐다. 초연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썼고, 동시에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하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단순한 흥행을 넘어 탄탄한 작품성으로 각종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작품상 등 4개의 뮤지컬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모두 섭렵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작품의 묵직한 메시지와 아름다운 음악, 배우들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어우러진 작품은 이후 공연된 시즌에서도 흥행을 이어가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현재를 상징하는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한편, '웃는 남자'는 오는 3월 9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이후 대구, 성남, 부산 등에서 지방 공연을 이어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