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재혼부부가 자녀 문제 등으로 갈등을 토로했다.
겉으로 보기엔 단란한 가정이었지만 아내는 "스트레스 때문에 몸이 망가지고 있다. 남편과 사이가 너무 좋은데 막상 내면은 거의 파국이다. 아이들 얘기를 하는 순간 날카로워져 얘기를 안 한다"라며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둘째, 셋째, 넷째와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둘째, 셋째, 넷째는 아내는 물론 첫째. 막내와도 서먹했다. 피자를 주문해도 첫째에게 말을 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먹었고, 첫째가 방에 들어가면 기다렸다는 듯 거실로 나와 놀았다. 서장훈은 "옆방에 모르는 아저씨가 있어도 '같이 드시라'고 하는 게 기본이다. 딸은 남이냐. 안 미안하냐"라며 재혼 부부에게 분노했다. 또 둘째, 셋째, 넷째는 아내의 말을 듣지 않고 소란을 피우며 놀았고 남편은 훈육을 피했다. 남편은 "제가 애들에게 미안함이 있어 그렇다"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아내에게는 안 미안하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
|
아내는 친구들을 만나 "셋째가 나한테 친엄마 기일 안 챙겼다면서 못됐다고 울더라"라며 속마음을 쏟아냈다. 또 남편이 그런 세 아들을 훈육하지 않고 방치한다면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