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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제훈(41)이 "대학생 때 소주 한 병 마시고 객기 부린 뒤 자중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술을 다루는 작품인 만큼 주량도 빠지지 않았다. 이제훈은 "오히려 작품을 촬영할 때는 회식을 즐겨하지 않았다. 작품에 집중하느라 자중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 홍보하는 과정에서 영화 속 탑 소주를 생산하고 선보이게 되면서 오히려 마실 기회가 더 생겼다. 그러한 기회를 통해 회포를 푼다. 최근 안성재 셰프님 채널에 출연했는데 그 자리에서 의외로 술을 마셨던 것 같다. 마신 채로 다음 스케줄을 이동해야 했는데 그게 좀 힘들더라"며 "평소 주량은 맥주 1캔, 소주 반병 정도가 가장 기분 좋은 주량이다. 예전에 대학교 입학했을 때 호기롭게 소주 한 병을 따서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원샷을 했던 기억이 있다. 객기를 부렸는데 한시간도 안 돼 기억이 사라지더라. 다음날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더라. 다음날 기억하지 못한 모습이 공포였고 그 이후에는 술로 객기를 부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뼈저리게 했다"고 웃었다.
어려운 경제 용어로 가득한 영어 대사를 소화한 과정에 대해서도 "자유로움이 스스로 없어져 애드리브에 대한 제약도 생겨 아쉬웠다. 주어진 대사를 최대한 완벽하게 하려고 했지만 일상적 대사가 아니고 어려운 경제 용어라서 더 힘들었다. 꿈에도 나올 정도로 잊지 못할 대사였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