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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태환이 압도적인 피지컬과 먹방 능력을 공개했다.
이어 공개된 VCR 속 박태환의 일상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먼저 편셰프에 도전하는 박태환을 위해 추성훈, 김재중, 김동현이 나섰다. 세 사람은 앞다퉈 박태환의 어마어마한 먹성을 인증했는데 특히 추성훈은 "나보다 훨씬 잘 먹는다"라며 "박태환이 아니라 빵태환이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아침에 눈을 뜬 박태환은 현역 선수시절 트레이드마크였던 헤드폰을 장착한 채 거실로 나왔다. 넓디넓은 태평양 어깨가 시선을 강탈한 가운데, 박태환은 자연스럽게 체중계에 올라섰다. 현역 선수시절 습관이 지금도 남아, 아침마다 체중을 점검한다고. 은퇴 5년 차인 박태환의 현재 체지방률은 8.2%였다. 여전히 압도적인 피지컬을 자랑하는 박태환의 자기 관리 능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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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맛있을 수밖에 없는 조합을 완벽하게 찾아내는 것은 물론 스테인리스 팬까지 구비하는 등 '먹는 것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요리 중간중간 재미를 더하기 위해 물 없이 허공 수영하는 모습까지 촬영하는 예능감까지 보여주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무엇보다 빵을 먹을 때 너무도 행복해 보이는 박태환의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즐겁게 했다.
박태환은 "현역 때는 시간적인 직업병이 있었던 것 같다. 1년 365일이 매일 똑같았다.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되니까. 맛있는 것을 시간제한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수영 역사에 신화를 쓴 박태환. 화려한 메달 뒤에는 늘 분단위로 치열하게 살아온 박태환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던 것이다.
박태환의 솔직한 고백, 유쾌한 일상, 도파민 터지는 먹방 퍼레이드까지 모두 '편스토랑'이라서 만날 수 있는 것이었다. 시청자들은 영원한 마린보이 박태환의 또 다른 매력에 다시금 빠져든 시간이었다.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u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