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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7월의 신랑' 김준호가 "김지민이에게 쓸데없는 자존심을 부렸던 것 모두 날릴 것"이라고 선언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 이들은 화롄의 관광 명소인 '타이루거 협곡'으로 갔다. 장엄한 풍광에 놀란 김대희는 "배추도사, 무도사가 나올 만한 곳이네. 잘 왔다"라며 흡족해했다. 뒤이어 이들은 "돌멩이에 근심이나 고민 같은 것을 적어 바다로 던지면 그 근심이 사라지는 곳이 있다"며 '청수단애'로 이동했다.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청수단애'는 태평양과 맞닿은 푸른 바다와 가파른 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곳으로 '독박즈'는 이곳에서 ATV 체험에 나섰다. 이어 ATV 비용을 건 독박 게임을 했는데,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는 갑자기 근처 신당에다 절을 올리며 "제발 독박에 안 걸리게 해달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급기야 홍인규는 "세윤이는 방송도 많이 하고, 애도 하나인데, 저는 애도 셋이고, 방송도 없다. 제발 독박에 안 걸리게 해달라"고 절절히 호소했다. 평소 미신과 샤머니즘에 시니컬한 반응을 보였던 유세윤도 이에 질세라 대만어까지 써가면서 무릎을 꿇은 채 절을 했고, 그 결과 홍인규가 '열매 떨어뜨리기' 게임에서 꼴찌를 해 독박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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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 걱정을 시원하게 바다에 날린 '독박즈'는 이후 '황금 재첩국'으로 유명한 현지 보양식 맛집으로 갔다. 뒤이어 식사비를 건 독박 게임을 했는데, 홍인규가 꼴찌를 해 4독이 됐다. 잠시 후, 도미구이와 재첩볶음 등 푸짐한 음식이 나왔고, 유쾌하게 식사를 즐기던 중 장동민은 "얼마 전에 우리 '독박투어' 팬이 뉴질랜스 편인 시즌3까지의 '독박 총 누적 횟수'를 정리해 보내주셨다"며 누적 1위가 김준호라고 발표했다. 그 뒤를 이어 홍인규, 유세윤, 장동민, 김대희 순이었고, '독박즈'는 "선착순으로 100독이 되는 1인에게 뭐라도 좀 해주자"고 입을 모았다. 과연 가장 먼저 100독을 달성할 멤버가 누가 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독박즈'는 화롄 동부에 위치한 야시장 투어도 진행했다. 여기서 '독박즈'는 여러 길거리 간식을 섭렵한 뒤, 유세윤에게 모욕감(?)을 줬던 '봉잡기 게임'을 다시 해보기로 했다.
유세윤은 "이번엔 꼭 설욕하겠다"며 의지를 다졌고, '독박즈'는 신중하게 게임에 들어갔는데 자신만만해 하던 김준호가 꼴찌가 됐다. 김준호는 갑자기 유세윤에게 "네 독을 하나 걸고 덮어쓰기로 '봉잡기 게임' 재대결을 하자"고 제안했다. '묻고 더블로 가자'는 김준호의 제안을 받아들인 유세윤은 재대결에서도 선전했고 결국 김준호가 순식간에 5독이 됐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울먹이는 김준호의 모습에 모두가 빵 터진 가운데, 과연 '취두부라면 네 젓가락 먹기'를 수행할 시즌4 '최다 독박자'가 누가 될지에 더욱 더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