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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최근 이사한 '70억 새집' 최초 공개 "집들이에 예비사위 초대했다" (슈돌)[종합]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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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1 21:27 | 최종수정 2025-06-11 21:28


박수홍, 최근 이사한 '70억 새집' 최초 공개 "집들이에 예비사위 초대…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박수홍이 사위 후보, 은우 정우를 집들이에 초대했다.

11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수홍이 재이 완벽 맞춤형인 새로 이사한 핑크빛 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최근 이사를 한 박수홍은 "아이 낳고 이사하는 거? 정~말 힘들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안영미는 "이건 말도 못한다"라며 끄덕였고 박수홍은 "살 ?馨 싶으신 분들 이사 연속 두 번 하셔라"라 고개를 저었다. 이에 김준호는 "이사는 집들이까지 해야 끝이다"라 거들었다.

박수홍은 "번호표 먼저 뽑은 사람들이 있다"며 아이 욕실은 핑크공주님 풍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거실에는 아이 안전을 위한 매트가 깔렸다. 이어 "원래 우리집은 '다홍월드'였다. 그런데 이제 '재이월드'가 됐다. 다홍이가 자기 자리를 양보해줬다"라 설명했다.

재이의 집을 찾아온 사람은 바로 김준호와 은우, 정우 형제였다. 김준호는 "쩌는 첫 집들이인줄 몰랐다. 그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손을 무겁게 갔을 건데"라며 아쉬워했다.


박수홍, 최근 이사한 '70억 새집' 최초 공개 "집들이에 예비사위 초대…
박수홍은 "남자 아이 둘은 에너지가 다르다"라며 놀라워 했다. 드디어 여동생의 등장. 박수홍은 "나 저때 얼마나 기대했는데"라며 설레어 했다. 예쁜 드레스를 입고 나온 재이에 김준호는 "재이 실제로 보면 눈도 더 크고 피부가 진짜 좋더라. 정말 예쁘다"라 감탄했다. 김준호는 재이를 위한 귀여운 인형과 옷 선물을 건넸다. 김준호는 "여자애들은 모자를 씌워도 가만히 있다"라며 신기해했다.

박수홍은 "재이가 두 형제 중에 누굴 좋아할지 궁금했다"라며 재이의 반응을 기다렸다. 은우는 재이를 빤히 바라보다 "안녕"이라며 귀엽게 인사했다. 우유도 직접 먹여주며 여동생을 아껴주던 은우는 재이에게 먼저 다가갔다.

재이는 낯도 가리지 않고 김준호에게 쏙 안겼고 박수홍은 "원래 재이가 아빠 말고는 다른 사람에게 팔을 저렇게 뻗어 안기지 않는다"라며 서운해 했다. 김준호는 "여자아이는 뼈대가 다르더라. 하루종일도 안고 있겠다"라 했다.


"이제 아빠한테 가볼까?"라며 넘겨주려던 순간 재이는 다시 삼촌에게 폭 안겼다. 김준호는 "진짜로 서운해 하더라"라 했고 박수홍은 나라를 잃은 듯 속상해 하며 안경까지 벗고 설움이 폭발했다.


박수홍, 최근 이사한 '70억 새집' 최초 공개 "집들이에 예비사위 초대…
박수홍은 눈시울까지 붉어지며 억울해 했다. 안영미는 "이제 시작이다. 어린이집 보내고 유치원 가고 하면"이라며 놀렸다. 박수홍은 "어머 얘 봐"라며 충격에 빠졌다. 재이는 준호 삼촌 품에 안겨 옹알이를 하며 환하게 웃어 더욱 아빠를 속상하게 했다.

떡뻥 과자를 먹던 정우는 갑자기 일어나 동생의 우유를 챙겼다. 박수홍은 "저렇게 스윗함이 있더라. 저 남자가~"라며 정우를 마음에 들어했다. 얼마 전까지 동생을 완강하게 거부했던 정우는 이제는 동생도 잘 챙기는 오빠가 됐다고. 박수홍은 "두 형제가 다 스윗해서 고민이다"라며 사윗감을 고민했다.

"셋째는 없다"라 했던 김준호는 재이를 보더니 "진지하게 고민이 된다"라 심각해졌다. 원래 동생을 거부했던 정우는 "엄마한테 태어날 때 문을 닫고 나왔어? 열고 나왔어?"라는 질문에 "열고 나왔어"라 답했다. 김준호는 "셋째가 딸이라는 보장이 있으면 생각해볼만 하다"라면서도 "아들 셋은 쉽지 않다"라 털어놓았다.

박수홍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집안이기 때문에 제가 신경을 좀 썼다"라며 씨암탉에 전복, 문어 등 영양가가 가득한 음식에 블루베리와 딸기 등 과일도 준비했다.


박수홍, 최근 이사한 '70억 새집' 최초 공개 "집들이에 예비사위 초대…
밥을 먹던 정우는 재이를 보며 "아가씨야?"라 물었다. 김준호는 "저런 단어를 알려준 적이 없다"라며 놀라워 했다. 박수홍은 "이 닭이 무슨 의미인줄 아냐. 예로부터 데릴사위를 집에 들일 때 씨암탉을 삶았다. 뭣 모르고 씨암탉 드셨나봐요?"라며 농담했고 김준호는 "제 그릇에는 닭이 하나도 없다. 데릴 사위는 중요하고 데릴사돈은 안중요한가봐요?"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재이는 폭풍먹방을 선보이는 정우를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다. 박수홍은 "재이가 나를 안본다. 왜 다른 남자를 봐"라며 "원래 남자는 아빠밖에 못봤는데 저날은 저렇더라"라고 서운해 했다.

한참을 놀아줘도 여전히 체력이 쌩쌩한 두 아이들에 박수홍은 "누워있는 공룡 있잖아"라 했지만 정우는 "한 번 더 해볼까?"라며 장난을 걸었다. 박수홍은 "나 솔직히 말해서 너희들 가고 나서 앓았어요. 나 재이만 열심히 키우려고 한다"라며 몸서리를 쳤다.

박수홍은 "우리집 첫 집들이 와준 은우 정우 재이와 저한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다음엔 그 집으로 가겠다"라며 웃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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