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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세번째 데이트에 이게 맞아?"
잠시 후, 손성윤이 등장했고 두 사람은 본격 등산에 돌입했다. 하지만 빼곡한 계단길에 손성윤은 난감해했고, 이에 장우혁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이긴 사람을 업고 가자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장우혁은 게임에서 져서 손성윤을 업은 뒤 "완전 깃털이다"며 플러팅을 했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해 다리를 휘청거렸다. 이후로도 더욱 가파른 암벽길이 계속되자 손성윤은 "세 번째 데이트에 이게 맞는 거냐?"며 울상을 지었다.
우여곡절 끝 등산을 마친 두 사람은 장우혁이 미리 서칭한 쌈밥집으로 갔다. 여기서 장우혁은 "이제 쌈을 보면 성윤씨 생각이 난다. 우리가 첫 만남 때 쌈을 싸준 사이니까~"라면서 "처음에 나 봤을 때 어땠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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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장우혁은 "오늘 등산은 어땠냐?"라고 떠봤는데, 손성윤은 "오빠는 어떤 상황에서도 필요한 걸 잘 찾아내고 준비하는 스타일이구나 싶었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지만, 어떤 부분에서 충돌이 있을 수 있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전 오늘 가벼운 마음으로 왔는데, 오빠는 (등산 데이트를 위해) 관련 동영상을 보고 학습하고 왔다고 하니까, 그런 점에서 기질상 다른 것 같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