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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잠들어 있던 멜로 감성을 깨운다"
두 번째는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다음이 없는 감독"의 간절한 사랑 이야기. 아버지의 영화를 리메이크하며 다시 메가폰을 잡은 이제하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된 이다음은 영화 작업을 계기로 서로에게 천천히 스며든다.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 절박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애틋한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세 번째는 영화계의 현실을 담아낸 인물 간의 치열한 갈등과 교감이다. 이상과 흥행 사이에서 충돌하는 감독과 제작자, 그리고 경쟁과 연대가 공존하는 신예와 베테랑 배우의 관계가 극의 또 다른 축을 형성한다. 모두의 '인생작'을 위해 하나로 엮인 이들의 희로애락은 시청자에게 깊은 공감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삶과 사랑, 꿈을 향한 이들의 이야기를 영화라는 프레임 속에 섬세하게 녹여낼 '우리영화' 속에 네 주인공들의 어떤 감정들이 녹아들었을지 첫 방송을 향한 기대가 뜨겁게 달아오른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