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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결국 폭행혐의 등으로 징역 6개월을 구형 받았다.
최 씨는 판사의 합의 의사 질문에 "여러차례 합의를 위해 연락했는데 조건이 돈은 둘째고 방송 출연을 안하는 조건이라 합의가 안됐다"며 최후진술에서 "아무튼 죄송하다. 너무 성적으로 저한테 심하게 해서 억울하다"고 폭행 혐의 등은 인정하나 성희롱 부분을 추가로 주장하면서 억울함을 피력했다.
앞서 피해자 A씨는 "작년 10월 3일 대구에서 귀가하려고 거리에 서 있던 택시의 문을 열었다가 동시에 택시를 잡으려던 최 씨와 시비가 붙었다"고 했다. 이어 A씨가 "내가 먼저 택시를 잡았으니 뒤차를 타라"고 하자 최 씨가 갑자기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후 최씨가 '나는솔로'에 나온 10기 정숙이라는 것을 알았고, "당신 같은 사람이 TV에 나와서 웃고 활동하는 게 상당히 불편하다. 정식으로 사과받고 싶고, 그렇게 못 하겠다면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검찰은 최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당초 첫 재판은 지난달 열릴 예정이었으나 최씨가 불출석하면서 재판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선고 공판은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0기 정숙 최 씨는 최근 자신이 연 자선행사에서 짝퉁 명품을 판매해 사기 혐의로 고소 당한 바 있다. 당시 10기 정숙은 "무혐의로 사건 끝났다"고 해명했으나, 경찰에서는 아직 조사중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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