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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신화 이민우가 반 년 넘게 정신과 치료를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민우는 "예전에는 가만히 있어도 일이 많이 들어왔었는데 요즘을 그때만큼은 일이 들어오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직장생활도 은퇴를 하듯이 엔진이라고 치면 많이 닳은 거 같다. 뭔가 낡은 느낌도 나고 근데 나 스스로는 더 뛸 수 있는데"라고 근황을 전했다.
또 이민우는 "6개월 째 소속사도 못 구하고 있다. 열심히 살았는데 몸뚱이만 남은 느낌이다. 정신과도 반년 넘게 다녔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민우의 부모님은 "무슨 일 있냐. 말을 안 하니까 답답하다. 아무 말도 안하고 있으니까 걱정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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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민우는 "얼마전에 팬들을 봤는데 뭐에 홀린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리고 숨이 안 쉬어지고 식은땀이 계속 났다. 난 신화가 아직도 그립다. 나를 있게 해준 팬들을 못 만나게 될까봐 좀 걱정이 됐다"며 속마음을 꺼냈고, 어머니는 "눈물이 난다"라며 아들을 걱정했다.
한편 지난해 이민우가 방송작가 A씨에게 26억원을 갈취당한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2019년 성추행 혐의를 받던 이민우에게 접근, "검찰 내부에 인맥이 있으니 무혐의 처분을 받도록 도와주겠다"라며 돈을 요구했고 이민우에게 26억원과 명품 218점을 가로챘다. 이후 사기,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대법원이 파기환송해 2심을 다시 받게 됐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