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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 미나·류필립 부부가 17살 나이 차를 극복한 사랑 이야기를 공개했다.
"누가 먼저 고백을 했냐"는 질문이 나오자 미나는 "제 나이에 먼저 고백하면 안 된다. '이 아줌마가 왜 이래' 이럴 수 있다. 남편이 먼저 고백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류필립은 "저는 미나 씨를 봤을 때 요정인 줄 알았다. 중요한 것은 제가 입대 3개월 전에 처음으로 만났다. 군대 가기 전에 놀러간 자리였는데 '저 아름다운 여성분하고 어떻게 같이 술 한 잔 할 수 있을까' 생각만 했다. 기회만 포착하는데 5시간이 걸렸다"고 미나와의 첫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데 저는 진짜로 이 분이 '미나'인 줄도 몰랐다. 이름도 나이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류필립은 이처럼 강하게 말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니까 그런 거다. 제가 아내의 부와 명예를 보고 계획적으로 접근해 결혼했다는 헛소문들이 돌았다. 저도 상식적으로, 저와 아내가 누가 봐도 17살 차이가 안 난다"며 "모르고 시작했기에 운명이 더 가능했던 것 같다"고 했다.
"세대차이가 있냐"는 질문에 류필립은 "연애할 때는 몰랐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고 느껴지더라. 아내가 기계치다. 온라인 뱅킹을 못하고 전화로 폰뱅킹을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나와 류필립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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