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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호정이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마귀는 민주영에게 "귀찮게 하는 경찰들을 처리해 주겠다"며 자신이 피해자인 척 경찰에 전화를 걸어 사건 현장을 벗어나는 기지로 경찰에게 접근했고, 키가 큰 남자를 목격했다는 거짓 진술로 마귀를 본 유일한 목격자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을 구해준 윤동주에게 반한 마귀는 그에게 관심을 표현하며 지한나(김소현 분)의 질투를 이끄는 역할까지 해냈다.
이후 6회에서는 가짜 마약 캔디를 제조한 뽕필이의 존재를 의도적으로 흘려 그를 처리한 것에 이어, 비행기에서의 우연한 만남으로 자신의 본명을 알게 된 고만식(허성태 분)의 딸 고정아(최명빈 분)와 함께 사라지는 예상치 못한 행보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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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할 때마다 예상을 뛰어넘는 흐름과 기묘한 캐릭터로 '굿보이'를 뒤흔들고 있는 이호정. 이호정이 어떻게 이야기의 흐름을 주도하며 흥미를 선사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무한한 가능성을 실감하게 만든 이호정의 열연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