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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몽둥이, 벨트, 옷걸이 등 안맞아본 도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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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가희는 "나도 툭하면 맞았다. 몽둥이, 수도꼭지에 연결된 호스, 벨트, 옷걸이 등 안 맞아본 도구가 없었다. 오빠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게 나를 때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는 엄마대로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당시 아버지가 사업 실패 후 겪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힘들었다"며 "엄마가 몇 년간 생활비를 받지 못하고 지내서 심적, 경제적으로 너무 여유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엄마가 안쓰럽다. 나였다면 도망갔을 것 같다. 지금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엄마가 그런 상황에도 이혼을 안 하고 우리를 지켜준 게 너무 고맙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