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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가 '엘리오'만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
메리 앨리스 드럼 프로듀서는 '엘리오'만의 매력포인트를 짚어냈다. 그는 "SF 장르였던 '월-E'와 '버즈 라이트이어'와 다르게 가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했다"며 "두 감독님이 스페이스 호러를 정말 잘 다루시더라. 클론이 나오는 서프라이징 한 장면도 있고, '토이스토리'를 오마주한 장면도 있다"며 "하지만 '엘리오'는 이전 픽사의 SF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싶었다. 두 감독님이 공상과학물에 대한 이해가 워낙 깊으셔서 전형적인 클리셰를 잘 활용하면서도 전복해서 비트는 재미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엘리오가 글로든을 처음 만났을 때 치아를 드러내는 장면에서 무서운 괴물처럼 보이지만, 입을 열자마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비친다. 그동안 아이코닉한 외계인이 나오는 영화에서 주인공이 납치되는 장면은 여러 차례 봐왔는데, 그게 '엘리오'에선 공포스러운 게 아니라 기쁜 장면으로 재탄생 됐다"며 "'엘리오'는 스페이스 어드벤처이지만, 기대치 못한 서프라이즈 요소들이 들어간 재밌는 작품"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