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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건주가 인종차별을 겪었던 동생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고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양어머니는 "어릴 때와 초등학교 땐 괜찮았다"고 했고, 양아버지는 "월반을 했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양아버지는 "건철이는 여기서 '공기밥'이라고 놀림을 받았다.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밝혔고, 이건주는 "왜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는지"라며 표정이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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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건주는 문화 차이와 쉽지 않았던 소통 탓에 서로에게 쌓였던 오해들을 언급하며 18년 전 이야기를 꺼냈다.
이건주는 "궁금한 게 있거나 말하고 싶은 게 있으면 속 시원하게 이야기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이건철은 "부모님에 대해서 궁금한 게 있다. 왜 날 입양 보냈는지 궁금하다"며 프랑스에 입양된 뒤 40여 년간 품고 살았던 궁금증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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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였다는 동생의 말에 이건주는 "그냥 미안하다는 말이 자꾸 나온다"며 눈물을 흘린 뒤 "우리 형제가 왜..."라며 어떤 답을 해야 할지 쉬이 말하지 못했다.
이건주와 '프랑스인 친동생' 이건철이 18년 전 쌓인 오해부터, 40여 년 전 '생이별'로 인해 생긴 상처까지 치유할 수 있을지는 오늘(17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공개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