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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혜은이가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남자친구의 정체는 바로 '사위'였다. 혜은이는 "사실 우리 사위다. 다정하고 예쁘다. '저런 애하고 (딸을) 결혼시키면 좋겠다' 싶었는데 둘이 (결혼)하게 됐다"며 웃었다.
혜은이는 가슴 아픈 과거사도 공개했다. 1975년 '당신은 모르실 거야'로 데뷔와 동시에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진짜진짜 좋아해' '열정' '제3 한강교' '감수광'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원조 국민 여동생'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혜은이는 고 길옥윤과의 스캔들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스캔들 때문에 가수를 포기할 뻔 했다. 너무 억울한 소리를 많이 들으니까 이렇게까지 하며 연예인을 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대한민국 남자 중 나랑 안 사귄 사람이 없다는 등의 얘기가 많았다. 길옥윤 선생님과 상을 받고 기뻐서 포옹했더니 둘이 사귄다고 소문이 났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더라. 너무 시달리다 보니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터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혜은이는 1984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1990년 배우 김동현과 재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2019년 이혼했다. 그러나 김동현은 잦은 사업 실패로 200억원에 달하는 빚을 졌고, 혜은이는 서울 중심부에 있던 50평 짜리 아파트 5채를 비롯한 재산을 정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