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 "추며들까?"…'견우와 선녀' 조이현X추영우, '선업튀' 넘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 탄생(종합)

조지영 기자

translation

기사입력 2025-06-17 15:00


[SC현장] "추며들까?"…'견우와 선녀' 조이현X추영우, '선업튀' 넘…
사진=tvN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tvN 월화드라마 최고 히트작으로 손꼽히는 '선재 업고 튀어'에 이어 첫사랑 구원 로맨스가 다시 한번 펼쳐진다.

1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양지훈 극본, 김용완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낮에는 여고생이지만 밤에는 MZ 무당으로 이중 생활하는 박성아 역의 조이현, 죽을 고비를 너무 많이 넘기며 세상의 모든 불운을 겪는 고등학생 배견우 역의 추영우, 박성아를 짝사랑하는 모두의 첫사랑 표지호 역의 차강윤, 속을 알 수 없는 유명 무속인 염화 역의 추자현, 그리고 김용완 PD가 참석했다.

'견우와 선녀'는 죽을 운명을 가진 소년과 이를 막으려는 MZ 무당 소녀가 벌이는 열여덟 청춘의 거침없는 첫사랑 구원 로맨스다. 안수민 작가의 동명 원작 웹툰을 드라마화 한 작품으로, 첫사랑을 위해 운명과 맞서는 여고생 무당과 이러한 여고생 무당이 열어준 평범한 행복을 통해 운명을 역행하는 소년의 풋풋한 설렘을 다뤘다.

특히 '견우와 선녀'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KBS2 '혼례대첩'의 조이현과 JTBC '옥씨부인전',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까지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추영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추영우의 '인간부적'이 된 조이현의 밀착 로맨스가 시청자를 다시 한번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SC현장] "추며들까?"…'견우와 선녀' 조이현X추영우, '선업튀' 넘…
사진=tvN
이날 조이현은 "박성아라는 인물은 밤에 무당으로 사는 이중생활을 하는 고등학생이다. 견우를 첫눈에 보고 반한 뒤 견우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평소 샤머니즘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한창 관심이 많을 시기에 이 대본을 받았다. 내가 또 운명론자다. 운명적이라고 생각했다.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굿을 하는 장면도 나오는데 실제 무당 선생님과 굿 하는 순서와 방법을 배우고 말투도 배웠다. 3개월 정도 꽤 오래 배우고 연습한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인데 무당이기도 해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내가 방황하고 있으면 김용완 PD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줘서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추영우는 "죽을 운명을 가진 인물 배견우를 연기했다. 고슴도치 같은 소년이다. 이 작품을 처음 받았을 때 공감이 갔고 내가 잘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 함께하는 배우, 스태프들도 너무 좋았다"고 답했다.

그는 "견우도 내 모습 일부분 중 하나다. 뒤로 갈수록 견우의 변화도 볼 수 있다. 풋풋함을 담고 싶다는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SC현장] "추며들까?"…'견우와 선녀' 조이현X추영우, '선업튀' 넘…
사진=tvN

2022년 종영한 KBS2 드라마 '학교 2021' 이후 3년 만에 재회한 조이현과 추영우. 먼저 추영우는 조이현에 대해 "조이현은 더 예뻐진 것 같고 더 성숙해졌더라. 연기적으로도 많이 발전했다. 전작에서는 함께하는 티키타카가 없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더 친해지고 개그적인 요소도 더 붙었다. 후반부 촬영을 하면서 더 친해진 기분이다"며 친분을 과시했다. 조이현 역시 "오랜만에 만나서 기뻤다. 추영우와 동갑인데, 20살 초반에 만나 30대가 됐다. 더 매력적으로 변한 것 같다. 두 번째 호흡을 맞추면서 안정감도 느꼈다. 촬영을 하면서 서로 맞춰가야 할 부분이 있는데 너무 잘 알아서 굳이 맞춰갈 시간이 필요 없었다"고 케미스트리를 자신했다.


[SC현장] "추며들까?"…'견우와 선녀' 조이현X추영우, '선업튀' 넘…
사진=tvN
차강윤은 "표지호는 단순한 친구다. 박성아가 배견우를 지키려고 고군분투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 박성아에 대한 마음을 알게 되는 캐릭터다. 전작에서 전교 1등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쾌남'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웃었다.


[SC현장] "추며들까?"…'견우와 선녀' 조이현X추영우, '선업튀' 넘…
사진=tvN
추자현은 "후배들의 풋풋함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후배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 극 중 후배들을 많이 괴롭히는 캐릭터고 많이 휘젓는 인물이다. 후반부에 갈수록 후배들을 많이 괴롭히는 역할이라 많이 괴로워하며 연기했다"며 "나는 원작에 없는 역할이다. 단점도 있지만 장점은 내가 마음대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SC현장] "추며들까?"…'견우와 선녀' 조이현X추영우, '선업튀' 넘…
사진=tvN
김용완 PD는 "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아이들을 구하고, 손을 놓지 않고 싶다는 작가의 마음을 읽었다. 보는 시청자도 그런 메시지를 충분히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그는 "캐스팅도 기적적이었다. 신이 연결해준 느낌이었다"며 특히 추영우를 캐스팅한 과정에 "로또를 맞은 기분이었다. '국민 첫사랑'을 만난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견우와 선녀'는 조이현, 추영우, 차강윤, 추자현 등이 출연하고 '방법'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돌풍'의 김용완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3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