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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출산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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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은 "생명을 낳으러 제 딸 수민이가 병원에 간다"면서 "새로 태어나는 새 생명 , 아주 예쁜 아기를 탄생하게 해달라. 제 딸 수민이가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고 기쁨으로 낳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고, 이수민은 "무섭다"며 엄마의 품에 안겨 긴장된 마음을 털어놓았다.
병원에 도착한 뒤 시작된 진통은 무려 10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자궁문은 2~3cm만 열린 상태였다. 이수민은 "나 심리상태가 불안한 것 같다. 속이 미식거린다. 나 무섭다. 다들 왜 제왕절개하는지 알겠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원혁에게 "나 무섭다. 너무 아프다. 나 할 수 있냐. 낳을 수 있냐"면서 "둘째는 없다. 나 못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이수민은 아빠 이용식에게 전화를 걸어 "양수가 터졌다. 너무 아프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용식은 "그 아픔을 엄마들은 다 느낀다"면서도 "수민아.."라며 울컥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네 핸드폰 팔복이한테 배에 살짝 갖다 대봐라"라며 "팔복아 나 외할아버지인데 단도직입적으로 한 마디 하자. 네 엄마가 10달 동안 고통을 앓고 있는데, 예정 날짜니까 약속 지켜라. 방 빼라. 내가 보기에도 안 쓰러운데 너 이 다음에 시집 가면 어떻게 할 거"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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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원혁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탯줄을 자르는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수술대에 누운 이수민은 "너무 아팠지만 너무 귀엽다"며 첫 만남의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이용식은 손녀 이엘 양의 첫 모습을 촬영하며 "너무 예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원혁의 부모 역시 "붕어빵이다" "할아버지 판박이"라며 기쁨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