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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딸 10시간 출산 진통에 호통 "약속시간 다 돼..방 빼라, 팔복아"[종합]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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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8 16:47


이용식, 딸 10시간 출산 진통에 호통 "약속시간 다 돼..방 빼라, 팔…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방송인 이용식의 딸 이수민이 출산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아뽀TV'에는 '유도분만 시도 10시간 끝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이수민의 출산 비하인드가 담겼다.

출산 전날, 남편 원혁은 "드디어 팔복이를 만나러 간다"며 "떨리고 설렌다. 걱정되고 여러가지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 내일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밤이 안 온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 했다. 이를 본 이수민은 "오빠가 낳냐"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용식, 딸 10시간 출산 진통에 호통 "약속시간 다 돼..방 빼라, 팔…
다음날, 유도 분만이 예약된 날짜가 되자 원혁은 "자연 진통을 계속 기다려봤지만, 신호가 오지 않았다. 이제 유도분만하러 간다. 순산 하길 응원해달라"며 이용식과 그의 아내 김외선, 그리고 이수민과 다같이 손을 잡고 기도했다.

이용식은 "생명을 낳으러 제 딸 수민이가 병원에 간다"면서 "새로 태어나는 새 생명 , 아주 예쁜 아기를 탄생하게 해달라. 제 딸 수민이가 두려워하거나 걱정하지 않고 기쁨으로 낳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드린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고, 이수민은 "무섭다"며 엄마의 품에 안겨 긴장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후 원혁과 이수민은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수민은 "드디어 이날이 온다"며 감격해 했고, 원혁은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다독였다. 이수민은 "10개월이 생각 안 날 정도로 너무 무섭다. 팔복이 만날 것만 생각해야겠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병원에 도착한 뒤 시작된 진통은 무려 10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자궁문은 2~3cm만 열린 상태였다. 이수민은 "나 심리상태가 불안한 것 같다. 속이 미식거린다. 나 무섭다. 다들 왜 제왕절개하는지 알겠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원혁에게 "나 무섭다. 너무 아프다. 나 할 수 있냐. 낳을 수 있냐"면서 "둘째는 없다. 나 못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후 이수민은 아빠 이용식에게 전화를 걸어 "양수가 터졌다. 너무 아프다"고 눈물을 흘렸다. 이용식은 "그 아픔을 엄마들은 다 느낀다"면서도 "수민아.."라며 울컥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네 핸드폰 팔복이한테 배에 살짝 갖다 대봐라"라며 "팔복아 나 외할아버지인데 단도직입적으로 한 마디 하자. 네 엄마가 10달 동안 고통을 앓고 있는데, 예정 날짜니까 약속 지켜라. 방 빼라. 내가 보기에도 안 쓰러운데 너 이 다음에 시집 가면 어떻게 할 거"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이용식, 딸 10시간 출산 진통에 호통 "약속시간 다 돼..방 빼라, 팔…
그럼에도 자궁문을 끝내 열리지 않았고, 이수민은 결국 제왕절개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수민은 "나 너무 무섭다"며 수술실로 향했고, 이용식은 "걱정 하지 마. 우리가 기도할테니 염려 말라"고 다독였다.

마침내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원혁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탯줄을 자르는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수술대에 누운 이수민은 "너무 아팠지만 너무 귀엽다"며 첫 만남의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이용식은 손녀 이엘 양의 첫 모습을 촬영하며 "너무 예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원혁의 부모 역시 "붕어빵이다" "할아버지 판박이"라며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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