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김연아와의 결혼에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멘털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고, 고우림은 "아내가 강철 멘털로 유명한데 어느 날은 내게 '오히려 더 강철 멘털 같다'고 했다. 난 내가 나쁜 짓 한 것도 없으니까 괜히 긴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차분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우림은 부부싸움 한 적은 없냐는 질문에 "싸울 일을 거의 안 만든다.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내 말로는 내가 나름의 고집이 있다고는 한다. 난 확실하게 싫거나 아닌 거 같을 때는 말한다. 그랬더니 '오히려 무던하기만 했으면 매력 없었을 것 같다. 나름 본인 고집도 있고 지조가 있는 거 보니까 이런 매력이 있구나 싶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
고우림은 김연아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대외적으로는 내가 요리할 것 같은 이미지가 되어있는데 오히려 아내가 많이 해주고 알콩달콩 잘 살고 있다"고 자랑했다. 이어 "남편들 잔소리 듣는 게 일상인 것처럼 잔소리를 듣기도 한다. 내가 다른 곳에 가서는 칠칠맞게 흘리는 스타일은 아닌데 아내랑 있으면 안정감이 드는지 자주 흘려서 '꼭 흰색 옷 입을 때만 흘린다'는 잔소리를 듣기도 한다"며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군 복무 당시에는 김연아를 숨기기에 급급했다고. 고우림은 "아무래도 아내가 워낙 얼굴이 알려져 있다 보니까 면회를 부르지 않았다. 근데 아내가 원해서 면회를 왔는데 면회자 명단에 처음으로 아내 이름을 쓰니까 전 대대에 소문이 났다. 그래서 다들 사인도 받고 그런 경우가 있었다"며 "어쨌든 아내가 면회까지 와주는데 혹시나 불편한 상황이 생길까 봐 걱정했던 게 있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