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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한가인이 "관상적으로 호구상이다"는 말에 당황했다.
한가인은 '연정훈과 천생 연분이냐'고 물었고, 박성준은 "둘 사이의 궁합을 보면 남편 분이 잔소리 듣게 태어났다. 연정훈님의 처 자리에는 잔소리하는 엄마가 들어와 있어서 그렇다"고 했다. 이어 "엄마처럼 기대고 의지하려고 하고 그러면서도 뭔가를 할 때 잔소리 부르는 행동을 자주 하기도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성준은 한가인에 대해서는 "내가 존중하고 존경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야 마음이 간다. 남편 분에게 존경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게 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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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가인은 "남편으로는 답답할 때가 많다. 저는 머리 맡에 항상 다이어리를 두고 산다. 남편은 제가 말해야 하는 편이고, 너무 여유 있는 게 사실은 답답할 때가 있다"고 했다.
완벽주의 성향이라는 한가인. 박성준은 "그래서 강박적 스트레스가 있을 것 같다. 차분해 보이지만 빨리 모든 것들을 효율적으로 해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가운데 굉장히 참는 성격이 강하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한가인 님은 관상적으로 호구상이다"며 팩폭을 날려 한가인을 당황하게 했다.
박성준은 "부지런하게 계속 움직이는 사람이다. 그러면서도 남을 위해서 희생하니까 어떻게 보면 와이프나 엄마로서는 최고다"면서 "근데 그 안에 내가 없다. 시어머님이나 남편 입장에서는 너무 좋다"고 했다.
한가인은 "남편한테 그렇게 좋은 와이프인가? 잘 모르겠다. 결혼하기 전에는 모든 신경을 남편한테 썼다면 지금은 일단 아이들이 우선이니까 에너지가 조금 분산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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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한가인은 "사주를 보면 남편 팔자가 진짜 상팔자라고 나온다"고 하자, 박성준은 "두 분 사이에는 그래도 마음자리의 합이 강하다. 마음이 통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면들을 가지고 있는데, 한가인 님은 안에서 모든 걸 정리하는 느낌이라면 연정훈 님은 잔소리 들으면서 밖으로 나가야 하는 느낌이 있다"고 했다.
또한 박성준은 "두분 사이 공통점은 소박하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에너지도 있다"고 하자, 한가인은 "남편이랑 저는 백년해로를 하게 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제 20년 살았으니까 많이 산 거 같다. 그래서 더 많이 사나"라며 웃었다.
이에 박성준은 "한가인 님은 남자가 폭행 또는 외도 이런 것처럼 명확하게 드러나는 나쁜 일을 하지 않은 이상은 이혼이 어렵다"고 했다. 이에 한가인은 다소 실망한 표정과 함께 "이번 생은 연정훈과 함께하는 걸로"라며 웃어 폭소를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