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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엄태웅이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오랜 침묵과 자숙 끝에 다시 대중 앞에 서는 그를 향한 아내 윤혜진의 진심 어린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1일 윤혜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남편 엄태웅의 복귀작 '아이 킬 유'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초청작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특히 "GV 상영일이 하필이면 올해 엄마 생신이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엄마가 지켜주신다는 생각이 든다"며 복귀 소식과 함께 얽힌 가족의 의미를 덧붙여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엄태웅은 유하 감독이 연출한 드라마 '아이 킬 유'를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해당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 두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영화판은 오는 7월 9일 부천국제영화제를 통해 먼저 공개되고, 드라마판은 7월 22일부터 쿠팡플레이를 통해 정식 공개된다.
'아이 킬 유'는 음주 뺑소니 사건에 휘말린 대기업 회장의 손녀를 대신해 언론에 나선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사회적인 메시지와 서스펜스가 조화를 이루는 강렬한 서사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2016년 불미스러운 사안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후 긴 자숙 기간을 거쳤다. 당시 성폭행 의혹은 허위로 드러났지만, 성매매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3년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과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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