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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데뷔 35주년을 맞은 가수 윤종신이 오랫동안 앓아온 질병을 호소했다.
윤종신이 앓고 있는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어느 부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은 설사, 복통, 체중감소이며, 전신 쇠약감, 식욕 부진, 미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관절염, 피부 증상(결절홍반, 괴저농피증), 안구 병변(홍채염, 포도막염), 섬유화 등이 일어나 담관벽이 두꺼워지면서 담관이 좁아지거나 협착이 생기는 경화성 담관염, 신장 결석 등의 장관외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앞서 윤종신은 방송 매체를 통해 크론병을 오래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크론병으로 소장이 너무 좁아져 60cm를 잘라냈다. 크론병을 중학교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30대 후반에 발견했다. 중학교 때 원인 모를 설사, 복통이 있었는데 그게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윤종신은 2006년 9살 연하 테니스선수 출신 전미라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