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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아이키 욕설논란 타격無…범접, 메가크루 기세 타고 우승가나[SC이슈]

백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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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23 07:00


허니제이·아이키 욕설논란 타격無…범접, 메가크루 기세 타고 우승가나[SC…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댄스 크루 범접이 '욕설논란'에도 여전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1일 댄서 효진초이의 유튜브 채널에는 '월드 오브 스우파' 1회 리액션 영상이 공개됐다. 그런데 이 영상에는 허니제이가 일본 크루 다니카의 무대를 보고 "저게 춤이야, XX지"라고 비난하고 아이키는 "이런 XXX이"라고 욕설을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논란이 됐다.

결국 허니제이와 아이키는 긴급 사과에 나섰다. 허니제이는 "영상 속 부주의 한 말로 상처를 받은 분들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멤버들과 함께 편한 분위기에서 첫 방송을 시청하던 중 몰입한 나머지 격한 반응을 보였다. 제 경솔한 언행으로 불편 드린 점 깊이 반성한다. 상황을 인지하자마자 상대 크루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일을 통해 언행 하나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깊이있게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아이키도 "감정적으로 격한 표현을 사용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무대에 대한 진심이 크다 보니 감정이 앞섰지만 그 감정조차 타인에게 상처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고 머리를 숙였다.

효진초이 역시 문제의 영상을 삭제했다.


허니제이·아이키 욕설논란 타격無…범접, 메가크루 기세 타고 우승가나[SC…
네티즌들 또한 허니제이와 아이키의 언행에는 실망했다는 분위기다.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들이 거리낌 없이 저급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분명한 문제다. 그것을 편집하지도 않은 채 내보냈다는 것은 두 사람의 언행에 문제가 있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효진초이도 책임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비난 속에서도 범접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18일 공개된 범접의 메가크루 미션 영상은 23일 오전 7시 기준 1270만 6463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투표기간 중 천만 조회수를 넘긴 건 역대 '스트릿 우먼 파이터' '스트릿 맨 파이터' 사상 최초의 일이다.

또 이 영상에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국가유산청 경찰청, 각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기업들이 줄줄이 응원 댓글을 남기며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대대로 '스우파' 시리즈는 메가크루 미션에서 받는 평가가 우승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경연 초반부터 '워스트 댄서' '최다 노 리스펙트'로 지목된 굴욕을 딛고 호랑이 기운을 뿜기 시작한 범접이 우승까지 직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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