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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박명수가 오동도 사건의 뒷이야기를 전해 폭소를 안겼다.
'오동도 사건' 당시 초등학생이었지만 그날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청취자는 "그때의 현장 분위기는 처참했다. 다들 축제 분위기였었다. 박명수가 나온다고 해서 다들 기대하고 있었는데 관객석에 계속 마이크만 넘기시더라. 당시 '바람의 아들'을 부르셨는데 100점 만점에 49점 정도 점수를 주고 싶다. 노래는 좋았다. 개그에 좀 더 전념하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박명수는 "신곡이라 마이크를 넘기지는 않았다. 기분이 안 좋아서 방송 못할 것 같다"고 억울해하면서도 "오동도에 계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농담 안 하고 당시 15,000명이 왔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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