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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진심 어린 소회를 전했다.
진태현은 수술 이전 몇 달간 암과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수술로 나을 수 있는 암이었지만, 그렇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많은 생각을 했다"며 "삶에 대해 더 배운 계기가 됐다.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전국에서 암과 싸우고 있는 모든 환우들께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기도와 나눔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겠다"며 "항상 다가오는 1분 1초를 소중히 여기며 아내와 함께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진태현은 "이제 회복에 집중하고 다시 운동장에 나가겠다. 나는 마라토너니까요"라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5월,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아내와 건강 검진을 받고 모든 곳이 다 건강하지만 제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앞두고 있다.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