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이효리가 제주도에서 서울로 이사온 후 우울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
서울 적응 초기 우울감을 느꼈다는 이효리는 "내가 너무 우울해하고 '오빠 제주도 가고 싶다. 친구들 보고싶다'고 하면 남편이 '백화점 한 번 갈까?' 그랬다. 제주도에는 백화점기 때문이다. 백화점 간다고 뭐 달라지겠어? 했는데 눈빛이 달라졌다"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
이에 대해 이효리는 "저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져서 조금 더 힘들어졌다. 그런데 오빠가 라디오 진행 세 달을 하고서 돈을 딱 받자마자 샤넬 가방을 사주겠다는 거다"며 "제가 제주도 가기 전에 명품 가방을 정리하고 하나도 없다. 오빠가 자기가 결혼하면 와이프한테 좋은 가방을 사주고 싶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효리는 "강남 신세계 백화점 갔다. 그런데 샤넬 매장을 아무나 못 들어가더라. 예약을 해야돼서 한혜연 언니한테 전화해서 '샤넬 사려면 어떻게 해야 돼?' 라고 물었다. 미리 예약해가지고 같이 가서 골라줬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상순이가 멋있네"라고 칭찬했고, 이효리는 "멋있었다. 오빠도 백화점 간다고 차려입었다. 큰 샤넬 가방을 주는데 설레더라"고 말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