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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박보영과 박진영이 드디어 서로를 향해 문을 열었다.
유미지 또한 과거의 자신과 화해하고 마침내 내면의 문을 열었다. "문만 열면 바로 앞에 있으니까"라는 엄마 현상월(원미경 분)의 말처럼 유미지는 따뜻한 손길들 덕에 다시 밖으로 나설 용기를 얻었다.
그 순간, 유미지를 기다리고 있던 건 이호수였다. 아무 말 없이 유미지를 끌어안은 그는 "내 옆에 있어줘. 같이 있어줘"라고 말했고, 유미지는 눈물로 화답하며 두 사람은 오랜 방황 끝에 서로를 향해 도달했다.
"사랑은 이기고 지는 게 아니라 끝까지 한 편이 되어주는 것"이라는 극중 아버지의 말처럼 '미지의 서울'은 서로의 인생을 곁에서 지켜주는 관계의 힘을 되새기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제 이들이 마주할 최종회는 29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