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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전현무가 자신을 챙기는 홍주연 아나운서로 인해 MC들에게 '몰이'를 당했다.
박명수는 송정훈은 빤히 바라보다 "신발을 요즘 유행하는 GD 스타일로 신었다. 대기업 사장님이라 양복 입을 줄 알았는데 힙합하시는 분 같다. 비보이할 거 같다"라 했고 전현무는 "실제로 비보이를 한다"라 했다. 30년 전 실제로 비보이를 했다는 송정훈 사장.
브랜드계의 미다스 손 노희영을 송정훈 역시 리스펙했다. 송정훈은 "외국에서 매장을 가면 그 제품이 있다"라 반가워 했고 노희영은 "저희가 코스트코 입점 되기까지 진짜 힘들었다. 코스트코 입점한 날 감동받아 직원들이랑 울었다"라며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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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제가 또 퍼스털 컬러가 제주라는 말을 들었다"며 욕심을 내는 후배에 "그런 식의 접근은 좀 아니다"는 칼 같은 거절이 들어왔다. 엄지인은 "아나운서들이 포스터 모델을 욕심내는 이유가 있다. 일반인들이 많이 보게 되는데 제가 결혼한지 몰랐다노바. 소개팅이 들어오더라"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어 연구부에 정은혜, 홍주연 그리고 사진감독 김진웅이 제주도에 동착했다. 김진웅은 "일단 빨리 끝내고 우리끼리 바다도 보고 회도 좀 먹자"라 했지만 먼저 도착해 있던 엄지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엄지인은 보자마자 "너네 포스터 찍으러 온 애들이 옷이 이게 뭐냐. 준비한 게 뭐가 있냐"라면서 잔소리를 쏟아냈다. 대정 5일장에는 각종 신선하고 좋은 식재료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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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인은 해녀들을 만나 "제주어를 주제로 한국어 포스터를 만들어야 하는데 모델을 뽑아달라"면서 "저 '아침마당'에서 보셨잖아요"라고 어필했다. 계속되는 이야기에 해녀들은 '속슴허다'라 했고 엄지인은 "무슨 뜻일 거 같냐. 조용히 하라는 거다"라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해녀들은 청일점인 김진웅을 뽑으며 "우린 남자만 좋아해"라 했다. 해녀들의 테왁에는 성게들이 가득 담겨 감탄을 자아냈다.
제주어를 해녀들의 설명으로 해 맞히는 게임. 홍주연이 낸 문제에 정답은 바로 전현무였다. 김숙은 "주연이가 문제로 전현무를 냈다. 현무를 엄청 챙긴다"라 했고 박명수도 "남편 챙기는 거 봐라"라 놀렸다. 전현무는 "요즘 기삿거리가 많이 없나봐? 나 한 번 낚으려고"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이 된 홍주연과 엄지인, 김진웅에 총국장은 학씨가 약한 것 같다고 지적하며 "나도 한 번 해보자"며 욕심을 냈다. 전현무는 "내가 그랬지. 아나운서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욕심이 많다"라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