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거만하고 건방져"..대선배 일침에 당황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옥주현이 대선배 가수 패티김을 만나 세대를 뛰어넘는 찰떡 케미를 선보였다.

12일 '눙주현' 채널에는 '무슨 말이 필요해 그냥 THIS IS ME (with 패티김)'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옥주현은 "저의 뮤즈이다. 제가 음악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분"이라며 패티김을 소개했다. 패티김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려니 평화롭지만은 않다. 평소 직설적으로 말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인사했고 옥주현은 "그렇게 하셔도 된다"라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옥주현은 패티김에게 "제가 선생님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하셨다. 어떤 게 비슷한가"라고 물었고 패티김은 "거만하고 도도하고 건방지고 고집 세다. 왜 그렇게 나하고 똑같니?"라며 직언을 날렸다. 옥주현은 입을 가린 채 웃음을 터트렸고 이내 "제게 무대에 대한 고집은 버리지 말라고 하셨다"라고 물었다. 패티김은 고개를 끄덕이며 "절대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패티김은 오랜 연예계 생활에도 루머를 무시하는 게 힘들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옥주현은 "솔직히 무시한다고 하면서도 신경쓰인다"라는 패티김의 말에 "당연하다. 저는 가서 때려주고 싶다. 연예인이 (루머를) 감수해야 하는 직업이라면, '내가 하는 선에서 나도 멋지게 할게, 근데 자꾸 그러면 나도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패티김은 "사람들이 왜 시기와 질투를 하는지 알아? 옥주현은 잘하고 있으니까. 어떤 사람은 그게 미운 거다"라며 옥주현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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