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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걸그룹 '앨리스' 출신 소희가 '유흥업소 출신'이라는 악성 루머 가해자를 잡고 강경대응을 예고?다.
30일 소희는 "최근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인해 불편한 일을 겪게 되었고,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 현재 사건은 수사기관에 송치된 상태다"라 밝혔다.
소희는 "그러다 함께 촬영했던 동료의 생일파티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중,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팔로워 수가 많은 대상을 상대로 루머를 퍼뜨리는 계정에서 저에 대한 허위 글이 올라왔다는 제보를 받게 됐다"고 전말을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가해자는 점점 선을 넘기기 시작했다. 제가 술집에서 일하다 남편을 만났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내가 소희를 봤다', '어디서 일했다'는 식의 조작된 대화 캡처 이미지까지 만들어 유포했고, 가족까지 언급하며 협박을 해왔다"면서 "저는 연예계 활동을 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고,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기에 오랜 시간 지켜온 진심과 명예가 왜곡되고 의심받는 듯한 상황에 마음이 참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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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 일은 선처 없이 끝까지 갈 예정이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며 "은퇴 후에도 여전히 응원해 주시고, 제 근황을 궁금해하며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종종 제 소식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 했다.
1999년생인 소희는 2016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6'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5월 솔로 가수로 먼저 데뷔했다가, 그해 6월 그룹 앨리스로 다시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소희는 지난해 1년간 교제해 온 15세 연상의 사업가와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가족과 지인만 초대해 스몰웨딩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소희는 유흥업소 출신이라는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이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 신경 끌려했는데 유언비어가 너무 선을 넘으셔서 법적으로 조치하겠다"며 "신원조회는 완료됐고, 경찰서에서 뵙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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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터무니없는 허위사실로 인해 불편한 일을 겪게 되었고, 고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사건은 수사기관에 송치된 상태입니다.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 2017년 데뷔 후 은퇴하기까지, 연예계에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었습니다. 언제나 앞만 바라보며 제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왔고, 제 일에 대한 자부심도 있었으며 그만큼 책임감 있게 걸어왔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다 함께 촬영했던 동료의 생일파티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지금은 제 인생에서 가장 안정적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 팔로워 수가 많은 대상을 상대로 루머를 퍼뜨리는 계정에서 저에 대한 허위 글이 올라왔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경고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점점 선을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술집에서 일하다 남편을 만났다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부터 시작해, '내가 소희를 봤다', '어디서 일했다'는 식의 조작된 대화 캡처 이미지까지 만들어 유포했고, 가족까지 언급하며 협박을 해왔습니다.
저는 연예계 활동을 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고,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기에 오랜 시간 지켜온 진심과 명예가 왜곡되고 의심받는 듯한 상황에 마음이 참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가해자에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서 용기를 내어 직접 제보해 주셨고, 그 덕분에 사건은 빠르게 수사기관에 송치되었습니다.
허위사실로 누군가의 삶을 흔드는 일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이 아니기에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었지만, 그런 침묵이 오히려 루머를 진실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세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직접 제 입장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은 선처 없이 끝까지 갈 예정이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은퇴 후에도 여전히 응원해 주시고, 제 근황을 궁금해하며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종종 제 소식도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볼게요!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