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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준호가 1997년 IMF라는 태풍 전야 속 압구정 날라리로 변신했다.
그러나 두 청춘의 일상에 곧 거대한 폭풍이 들이닥친다. 야반도주한 친구의 집에서 발견한 압류 통지서와 "사람 너무 믿지마. 돈 나고 사람 난 거야"라는 경고는 다가올 IMF의 그림자를 실감케 한다. 뒤이어 빗속을 뚫고 달려가는 강태풍,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가족을 끌어안는 오미선의 모습은 온몸으로 맞닥뜨릴 위기의 시대, 그 서막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드높인다.
무엇보다 자유를 만끽하던 청춘 강태풍과, 묵묵히 현실을 버텨온 청춘 오미선.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 IMF라는 공통의 위기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하고, 또 어떻게 서로에게 의지하며 나아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위기의 한가운데서 피어날 뜨거운 성장과 공감, 그리고 웃음까지 담아낼 tvN 새 토일드라마 '태풍상사'는 오는 11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