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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가수 양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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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양지은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단연 마이크와 그의 어머니 김은순의 만남을 꼽았다. 49년간 잃어버린 아들을 찾아 헤맨 어머니와 49년간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믿어온 아들의 만남에 최수종과 양지은이 함께 했다. 이에 양지은은 "문 앞에서 아들을 기다리실 때 떨고 계시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라며 "만나기 전에는 설레어 하고 아들 생일상까지 차리신 다음 밝은 모습으로 아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셨는데 만날 시간이 다가오자 손을 많이 떠셨다. 가장 편해야 할 나의 자식을 떨면서 기다리는 어머니의 심정이 어떠실지…. 나도 아이가 있지만 감히 가늠이 안됐다. 두 사람이 상봉을 한 순간은 제 인생에서도 절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라며 강렬하게 남은 감동의 여운을 전한다.
그런가 하면, 양지은은 연출을 맡은 김성 PD가 'MC들이 녹화 때마다 휴지를 한 통씩 썼다'라고 증언한 것 대해 가장 많이 울었던 MC로 자신을 꼽아 시선을 끈다. 양지은은 "가족에 관련된 일에는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그 순간들이 슬퍼서라기 보다 너무 벅차고 감동적이어서 계속 눈물이 흘렀다. 오랜 시간 서로를 기다려온 가족들이 다시 만나게 되는 순간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깊이 느낀 시간이었다"라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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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은 '퍼즐트립'을 한 단어로 "잇다"라고 표현했다. "'퍼즐트립'은 끊어진 게 아니라, 잠시 떨어져 있었을 뿐이고, 다시 이어지는 순간을 담았기 때문이다"라며 "관계도 잇고, 시간도 잇고, 마음도 잇고, 이야기까지 잇는 단어라서 '잇다'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감동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양지은은 '퍼즐트립'을 아직 보지 못한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저는 가슴 깊은 곳에 오래 묻혀 있던 그리움이 다시 피어오르는 순간을 가까이에서 지켜봤습니다"라고 증언하며 "진정한 사랑은 거리에 의해 끊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주 보는 시선 속에서, 오래된 기다림이 눈물로 녹아내리고, 언어가 없어도 마음은 닿는 그 순간을 시청자분들도 함께 보시면서 연말에 가족의 따뜻함과 소중함을 다시 느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간절히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