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막둥어멈 역 김수진 "단종과 만나는 장면…예전 이영애 처음 봤을때 느낌처럼, 아이돌 팬 느낌으로 연기"(원마이크)

기사입력 2026-03-17 06:11


'왕사남' 막둥어멈 역 김수진 "단종과 만나는 장면…예전 이영애 처음 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1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에서 막둥어멈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김수진이 남편의 투병과 배우로 살아온 인생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단종 마음 녹인 그 배우.. '왕사남' 1200만 돌파 직후 올갱이집에서 만남ㅣEP.56 김수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그는 "2022년에 남편이 큰 수술을 했다. 그때 삼시세끼를 직접 챙겨 병원에 가져갔다"며 "치료는 병원에서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밥이라고 생각했다. 정성스럽게 밥을 차려주는 게 가장 큰 역할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김수진은 배우의 길을 걸어온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대학에서 연극영화를 전공했지만 졸업 당시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졸업할 때 '이걸 계속 하는 게 맞을까', '이게 밥벌이가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공연을 오래 했지만 10년을 연기해도 잘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지금처럼 드라마나 영화를 하게 될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 아직도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왕사남' 막둥어멈 역 김수진 "단종과 만나는 장면…예전 이영애 처음 봤…

'왕사남' 막둥어멈 역 김수진 "단종과 만나는 장면…예전 이영애 처음 봤…
과거 배우 이영애를 처음 만났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김수진은 공연 시절 분장실에 이영애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배우들끼리 농담을 했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문이 열리면 다 같이 쓰러지자고 약속했었다"며 웃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전혀 달랐다. 김수진은 "막상 문이 열리자 쓰러지기는커녕 오히려 가까이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며 "정말 얼굴이 하얗고 너무 예뻤다. 다들 '진짜 예쁘다'며 감탄했다"고 말했다.

그 경험은 연기에도 영향을 줬다고 했다. 김수진은 "영화에서 단종을 처음 마주하는 장면을 연기할 때 그 기억이 떠올랐다"며 "아이돌을 보는 팬 같은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고 싶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