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할리우드 스타 힐러리 더프(38)가 2022년 세상을 떠난 전 남자친구이자 가수였던 고(故) 아론 카터(34)로부터 신비로운 사후 메시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힐러리 더프는 최근 팟캐스트 '라스 컬처리스타스(Las Culturistas)'에 출연해 한 심령술사와 나눈 통화 경험을 털어놓았다.
힐러리 더프는 평소 심령술, 점성술, 타로 카드 등에 가볍게 흥미를 가진다고 밝히며, 이번 통화는 그가 수소문 끝에 어렵게 연결한 심령술사와 이루어졌다.
심령술사는 "내 능력은 평생 나에게 저주였다"며 어떠한 금전적 대가도 받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통화가 시작되자, 심령술사는 밝은 목소리로 "지금 누군가 당신을 위해 나타나고 있다. 이름은 아론이다"이라고 말했다. 깜짝 놀란 더프가 "아론 카터인가요?"라고 묻자, 심령술사는 "맞다. 도대체 그가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냐?"라며 놀람을 드러냈다.
뒤늦게 통화 상대가 힐러리 더프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심령술사는, 힐러리 더프의 히트곡 'So Yesterday'가 자신이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힐러리 더프와 아론 카터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10대 스타 커플로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22년 11월 아론 카터는 약물 복용 후 욕조에서 익사한 채 발견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사망 직후 공개된 그의 미완성 회고록에서는 두 사람이 10대 시절 서로의 첫 경험을 가졌다는 자극적인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힐러리 더프는 당시 "비극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파렴치한 행위"라며 출판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역겹고 비정한 돈벌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힐러리 더프는 아론 카터의 죽음을 애도하며, "어린 시절의 내가 너를 정말 깊이 사랑했다. 삶이 너에게 너무 가혹했던 것이 안타깝다"라고 소셜미디어에 글을 남겼다. 현재까지도 그는 아론 카터의 쌍둥이 누나 엔젤 카터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그의 추억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생전 아론 카터는 약물 남용과 정신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4살 난 아들을 남겼다. 힐러리 더프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14세 아들과 현 남편 매튜 코마 사이에서 낳은 세 딸을 키우며 다둥이 엄마로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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