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 아시안 패싱이 의심되는 장면이 또 등장하고 말았다.
파리생제르맹(PSG)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1대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PSG는 UCL 2연패를 달성, 이번 우승으로 이강인은 한국 최초 UCL 2연패와 2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이강인은 선수들과 웃고 춤을 추면서 우승을 즐겼다. 그러나 또 충격적인 논란이 발생했다. 유명 축구 SNS매체인 센트럴골스는 경기 후 아시안 패싱 의심 장면을 올렸다. 매체는 '이강인이 UCL 우승 트로피를 만지러가고 있었는데, 폴란드 방송(TVP 스포츠)는 그 순간이 나오기 전에 화면을 끊어버렸다'고 설명하면서 해당 장면을 영상으로 공유했다.
PSG 선수들이 일렬로 도열한 상태에서 시상대에 올라가고 있던 순간이었다. 비티냐가 앞에서 빅이어를 만지고 있고, 뤼카 에르난데스는 뒤에서 빅이어에 입을 맞췄다. 이강인이 빅이어 앞으로 와서 트로피를 잡으려는 순간, 화면이 돌아갔다. 갑자기 전혀 다른 곳을 보여주는 화면이 나왔다.
아시안 패싱이 의심스러운 장면일 수밖에 없다. 이런 장면이 매 시즌마다 나오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의심스러운 장면이 나왔다. 경기 후 선수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승격의 기쁨을 즐기기 위해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일본 국적 선수인 히라카와 유의 차례가 다가오자 중계 카메라가 갑자기 다른 곳을 비췄다. 이강인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
이강인은 심지어 2시즌 연속이다. 지난 시즌 UCL 우승 후 이강인이 시상대에 올라서 우승 메달을 받는 순간에서도 중계 화면이 갑자기 다른 곳을 보여줬다. 정황상 증거밖에 없지만 이런 논란이 자주 발생하면서 아시안 패싱이 더욱 의심될 수밖에 없다.
아시안 패싱 논란은 예전부터 계속된 논란이다. 박지성 시대부터 그랬다. 김민재, 지소연 같은 선수들도 중요한 트로피 장면에서 화면에 나오지 않았다. 한국 선수만 그런 것도 아니다. 오카자키 신지 등 다른 아시아 선수들도 같은 취급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맨체스터 시티가 카라바오컵에서 우승했을 때 우즈베키스탄 국적인 압두코니르 쿠사노프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도 카메라가 비춰주지 않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